카톨릭과 개신교가 유대인에게 자행한 범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 11세기 십자군 전쟁시 예루살렘에 거주 중인 유대인에게 개종 강요를 했지만 불응한 것 때문에 대 학살되었다. 13-14세기에는 다반사로 유대인이 종교재판에 넘겨져 고문, 추방, 화형을 당했다. 유럽 전 지역에서 유대인 편견은 일반적이었다. 동화, 소설 문호 셰익스피어와 디킨스까지 유대인을 악마화하였다. 15세기, 페스트 창궐 시, 위생관념 강한 유대인이 감염되지 않자 유대인을 흑사병을 퍼뜨린 주범으로 몰아 대학살, 화형 시켰다.
15세기부터 400년간에도 카톨릭이 유대인의 개종을 강요하여 산 채로 화형 시키는 일이 빈번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것이 히틀러 홀로코스트이다. 예수를 죽인 민족일 뿐 아니라 개종하지 않는 것 때문에 증오의 대상이 된 유대인들은 카톨릭 때뿐만 아니라 종교 개혁 시대에도 박해를 받았다.
살인자 마귀의 방해 가운데 있는 우리는 믿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증오가 차오를 때가 있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있어 예수의 피 없이는 소망 없는, 근본 자체가 불의 한 자들임을 알고 항상 은혜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이렇다 하는 개신교 지도자들도 기본 믿음이 의심되는 사람들이 많다.
종교 개혁 주창자로 개신교도들이 추앙해 마지않는 마틴 루터는 유대인에 대하여 가톨릭과 다름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곧 예수를 죽였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이니 생존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사회에서 유대인은 토지 소유와 전문직 진입에 제한을 받아 상업과 금융업 종사만 가능했다. 그러나 루터는 ‘우리 재물을 모조리 움켜쥐고 자기들이 유배생활하고 있는 이 땅에서 주인 노릇하며 고리대금으로 우리를 강탈한다.’라고 악담했다.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말’이라는 저서에서 루터는 ‘유대인 회당과 학교를 불지르고 타지 않는 것은 땅에 묻어 흔적을 감추라 재산은 몰수하라 이일을 우리의 신 야훼와 그리스도 교회의 명예를 걸고하라’고 선동하였다. ‘유대 공동체 파괴는 죄가 아니다 그들의 집도 다 파괴하라 그 집이 회당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지식인, 정치인, 기독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루터의 선동으로 베를린 유대인 회당은 약탈당하고 1572년 유대인들은 독일에서 추방되었다. 이런 일은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고 카톨릭 뿐아니라 개신교인들까지 이렇게 한통속이었다.
결국 루터를 존경하던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에 직간접 영향을 주었다. 유대인 대학살은 히틀러 나치뿐 아니라 이렇게 장기간 선동된 유럽인의 증오심이 모아져서 일어난 일이다. 반인륜적 가공할 악마적 범죄에 독일 개신교가 침묵으로 동의한 것은 하나님의 이름도 ‘하나님의 의도’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리스도 예수는 제사장으로 뽑힌 유대인의 손에 죽으셔야 했던 것이 하나님의 경륜이었다. 유대인이 예수를 잘 안 믿는 것은 144,000명 유대인이 더디 인침 받아야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가 구원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고의로 그들을 완악하게 하셨다고 하였다(롬 11:25). ‘하나님의 의도’ 신학이 아니면 마귀의 계략으로 몇천 년간 야기된 종교와 민족 간의 증오와 혼란과 갈등을 풀어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을 예수 이름에 무릎 꿇게 할 방법이 없다. 오늘도 세계 교회에 시무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루터의 두 얼굴’이란 일요 주간(ilyoweekly@daum.net) 특집에서 내용 일부를 인용했다.
2025년 8월 24일
담임 목사 고정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