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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6-07

아침기도 끝내고 집에 갔더니 그 시간쯤에 있어야할 사람들은 없고 당연히 문은 잠겨 있었다.
방범망겸 방충망문 앞에는 숙소에서 키우는 강아지 세 마리가 날 빤히 바라보며 왜 안 들어오냐고 묻는 눈치였다. 문안의 가구, 강아지들이 다 보여도 한번 잠긴 문을 무슨 수로 열겠나. 열쇠가진 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열쇠가 만들어진 것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전 4,000년경 나무로 만들어진 빗장과 칫솔모양의 나무 열쇠를 끼워 넣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후 고대 이집트에서 금속 핀을 사용한 자물쇠가 만들어졌다. 로마시대에는 지킬 물건을 가질 정도의 재력가임을 과시하는 장신구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은 19세기 중엽 현 이라크 코르사바드 궁전 유적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물쇠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것이 기원전 4,000년경에 만들어진 원시적 구조의 나무재질 자물쇠로 바탕이 된 원리는 현대 자물쇠로도 그대로 사용된다고 한다. 어쨌던 그 시절 문단속은 우리가 어린시절에 보아온 대문 빗장이나 자물쇠 아니면 문지기를 배치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자물쇠와 열쇠를 이용한 간단한 방법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로 전해지며 1세기 이상 변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기본 디자인의 변화는 중세에 영국장인이 처음 만든 금속 돌기가 붙은 자물쇠였다. 원통형 자물쇠 부분의 구멍안에는 움직이는 키 판이 있어 패턴이 맞는 금속돌기가 있는 열쇠로 돌려야 막고 있던 키 판이 후퇴하면서 열리게되었으나 안정성에서는 완벽치 않았다고 한다. 곧 가짜를 만들 수 있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현재는 암호, 지문, 생체인증, 안면 인증 등의 방법으로 열쇠가 필요 없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성경에서 처음으로 열쇠 얘기는 기원전 13-12년 사이 모압 왕 에글론의 다락방을 ‘열쇠’로 열어보니 낮잠자는 줄 알았던 왕이 죽어 있었다는 기록이다(삿3:25). 계시록이 쓰여진 것이 서기 1세기쯤으로 보고 있는데 계시록 1:18에는 ‘음부의 열쇠’란 말씀이 있다. 그리고 마태 복음 16:19에서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고, 고백하는 믿음이 주 예수께서 교회를 세우실 수 있는 반석으로서 그 위에 세워진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요, 예수의 몸이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셨다. 즉 땅에서 하늘 문을 닫고 열 권세를 주신다는 말씀이다.

지금부터 6,000년 전부터 열쇠가 있었다고 하니 곧 영을 가진 인류 곧 아담의 출현이 있을 무렵에 열쇠가 만들어졌다는 것이고, 4,000년 후에 예수께서 ‘천국 열쇠’를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기위해 그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열쇠라는 것이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들어갈 혼인잔치장은 안면 인식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로 충만해진 우리의 각 영혼이 하나님의 최첨단 인증을 받아야 들어가는 곳이다.

안타까운 것은 마 25장의 미련한 자들로 불린 다섯 처녀들이 다른 곳으로 멀리 가지 않았고, 잔치 장소의 문 앞까지 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영혼이 하나님의 인증 통과를 못한 점이다.
기독교 종교인?!

우리 GBSI 성도들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자!

2026.02.08

담임목사 고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