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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6-14

연어와 철새가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 정확히 목적지를 찾아가는 놀라운 능력은 생체 나침반이라 불리는 정교한 감각 시스템 덕분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 문명의 여러 요소가 이들의 경로를 교란하고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주요 방해 요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1.전자기파 및 자기장 교란이다.
철새와 연어는 지구의 미세한 자기장을 감지하여 방향을 잡는다.
그런데 인공 전자기파 곧 송전탑, 라디오 주파수, 각종 통신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는 동물의 자기장 감지 능력을 혼란에 빠뜨린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낮은 주파수의 전자기 잡음이 철새의 방향을 정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는 결과가 있다.

2, 자기 폭풍은 태양 활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자기장 변화인데 이것이 철새의 장거리 비행에 오차를 만든다.

3.철새에게 빛은 공해가 된다.
대다수의 철새는 포식자를 피하고 별자리를 확인하기 위해 밤에 이동한다.
그러나 도시의 불빛이나 고층 빌딩의 밝은 조명, 등대의 불빛은 철새를 유혹하여 경로를 이탈하게 하거나 건물에 충돌하여 죽게한다.
또한 천체 관측을 위한 인공 광원이 너무 밝으면 길잡이가 되는 별을 볼 수 없게 된다.

    4.기후 위기로 인한 불규칙한 강풍이나 폭풍은 철새의 이동 경로를 강제로 수정하게 만든다.

    연어의 경우는 물리적 장벽이 큰 문제가 된다. 연어는 후각과 자기장을 이용해 자신이 태어난 본천으로 돌아온다.

    거대한 보나 댐은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물고기 길이 설치되기도 하지만, 유속의 변화나 부적합한 인공 구조물로 인해 원래의 서식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수질 오염은 고향 하천 특유의 화학적 냄새를 기억하는 연어에게 치명적이다. 폐수나 농약 등으로 수질이 변하면 “고향의 향기”를 찾지 못해 길을 잃게 된다.
    수온 상승은 수온에 매우 민감한 연어에게 또 하나의 큰 장애이다. 강물이 너무 따뜻해지면 산소 포화도가 낮아져 이동 중 폐사하거나 산란 장소까지 갈 에너지를 잃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교란을 뚫고 기어이 자신들이 가야 할 곳에 도달하는 개체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취를 통해 인간들을 이렇게 독려하는 듯하다.

    ‘우리처럼 당신들도 본향에 가야 합니다, 승리해야 합니다!’

    인간의 본향인 하늘나라로의 귀향을 방해하는 것으로 세상은 가득 차 있다.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다. 그들과의 씨름은 우리가 죽는 날까지 계속된다.

    온갖 방법으로 인간의 영혼을 교란하는 마귀의 궤계를 뚫고 본향으로 가야만 한다.

    세상이 승리한 자에게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듯 예수 하나님과 천사들로 승리한 자들이 하늘에 입성할때 세상 박수갈채보다 더 큰 칭찬과 면류관을 준비하신다 하셨다.

    2026.03.29

    담임목사 고정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