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Sep 2026
기원전 959년, 아벡 전투로 법궤와 성막이 분리된 지 110-130년 만에 다윗성에 있던 법궤와 기브온에 있던 모세의 성막 및 모든 거룩한 기구들이 함께 성전으로 옮겨져 비로소 하나의 장소로, 곧 솔로몬 성전으로 통합되었다. 솔로몬은 즉위 4년에 성전 건축을 시작하여, 즉위 11년에 완공했다(열왕기상 6:1, 38). 성전 건축에는 약 7년이 걸렸다.
솔로몬 재위 총40년 (왕상 11:42)이 끝나고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자마자 백성들은 세금 감면 요구를 거절당한 반감으로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10개 지파가 이탈하여 북이스라엘을 세웠다(왕상 12). 기원전 930경의 일이다. 솔로몬 성전이 세워져 (BC 959) 법궤와 성소가 합해진지 29년 만에 오히려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된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을 버리고 북쪽으로 올라간 10지파는 성전 없이도 신령(영) 만으로 예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벧엘과 단에 만든 송아지를 두고 그외 장소에 산당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사람으로 제사장 삼고 절기는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분향하였다. 왕상 12장의 내용이다.
한편 남쪽은 진정으로, 성전 중심(진리)으로 제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전 안에서 습관적인 종교행위가 전부인양 착각하고 서로 대립하였다.
천막 성전이 법궤와 성막으로 분리된 불운의 시간 110-130년을 보낸 후 성전을 세웠으나 성전 안에서 예배해야 할 이스라엘 12지파는 분열된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은 영이시니 진정(진리)과 신령(성령)으로 예배하라’라는 예배의 진리를 (요 4:23-24) 주시고 ‘부활하신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 예배드릴 때’가 되었다고 선포하시기까지는 솔로몬 성전 완공 후 천 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동안에 예루살렘 성전은 바빌론에 의해 첫번째로 무너졌다. 기원전 586 – 587년 때이다.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2세 군대가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제1성전, 솔로몬 성전을 완전히 불태워 파괴했다.
그러나 70년 후 스룹바벨 성전/제2성전이 재건되었다. 기원전 516년경이다.
바빌론 유수에서 귀환한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주도하고, 페르시아 고레스 왕의 허락으로 재건을 시작해, 페르시아 다리우스 1세 통치 6년째 되던 해 완공하고 봉헌했다. 총 건축 기간은 4-5년이지만 사마리아 등 주변 이민족들의 방해로 16년을 소모하고 개축 시작 20년 후에 완공된 것이다.
기원전 20년경에는 에돔 사람 곧 에서의 후손인 헤롯 대왕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기존 스룹바벨 성전을 대규모로 확장·증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성전 본당 건물 자체는 약 1년 6개월 만에 완성되었으나, 외곽 회랑과 부속 시설을 포함한 전체 공사는 헤롯 사후인 서기 63년경에야 완전히 마무리되었다.
유대인들은 이 성전을 제3성전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예수께서는 이 성전을 실제로 보셨다. 당시 성전 안에서 이뤄지는 모순과 앞으로 있을 성전 파괴의 재앙을 미리 말씀하셨다. 이 성전은 완공된 지 7여년이 지난 서기 70년, 로마군에 의해 성전 서쪽의 한 벽면만 남고 완전히 파괴되었다.
남겨진 벽은 통곡의 벽이라 불리운다. 유대인들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짓지 못하는 일로 애통하며 2,000년간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해왔다.
그러나 모든 선지자와 율법의 예언이 침례 요한 때로 끝난 이후 하나님은 비유에 관심이 없으시다.
2026.09.27.
담임 목사 고정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