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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6-45

십자가형은 고대 페르시아와 고대 근동 즉 아시리아·바빌로니아에서 시작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오리엔트 원정을 통해 이 형벌을 접하고 지중해 서방 세계로 퍼뜨린 ‘중간 전달자’ 역할을 했다.

십자가형의 실제 기원은 고대 근동과 페르시아이다. 기원전 8~7세기 고대 아시리아의 부조에는 반역자나 포로를 말뚝/기둥에 매달아 처형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알렉산드로스는 기원전 4세기 동방 원정을 통해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이 형벌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지중해 세계로 전파하였다.

기원전 332년 페니키아의 거점 도시 티레(두로, Tyre) 공방전에서 7개월간 완강히 저항했던 티레 군사들과 생존자 약 2,000명을 해변에 늘어선 기둥에 매달아 본보기로 집단 처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이후, 십자가형은 이집트, 시리아,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로 널리 퍼져 나갔다. 로마는 포에니 전쟁을 거치며 카르타고인들로부터 십자가형을 배웠다. 로마는 이를 더욱 잔혹하고 정교한 법적 사형 도구로 완성했다. 로마 시민에게는 국가 반역죄 등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거의 적용하지 않았고, 주로 노예, 반란자, 식민지 피지배민에게만 집행했다.

죄수의 체중을 지탱하는 가로목을 얹고 못을 박는 전형적인 ‘T자’ 또는 ‘†자’ 형태의 십자가형은 로마 시대에 이르러 정형화되었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진 형벌이 알렉산드로스의 원정을 거쳐 지중해 세계로 확산되었고, 최종적으로 로마에 전해져 가장 악명 높은 처형 방식으로 정착된 것이다.

십자가형은 서기 337년,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대제) 황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그후 로마 제국에서는 교수형이나 참수형, 맹수형(콜로세움 등에서 맹수에게 던져지는 형벌) 등이 사형 집행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 로마 제국에서 가장 대규모로 집행하던 십자가 형은 4세기 초 공식 폐지되면서 서양 역사에서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BC 15경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40년 광야 생활이 거이 끝나갈 때, 얼마 남지 않은 고생스러움을 참지못하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니, 여호와가 불뱀을 보내자 백성이 많이 죽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하셨고 뱀에 물린 자마다 놋뱀을 본 즉 살았다. (민 21:4-9)

이렇게 기원전 1500년경 예수 십자가의 죽음이 예언되었고, 부침했던 여러 제국에서 900여년 동안 준비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유월절 양을 잡던 날 오전 9시 (삼시)부터 오후 3시(구시) 경까지 약 6시간 달리신 십자가의 죽음으로 예언은 성취되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 3:14)

인간으로 태어난 부끄러움과 하나님의 자녀 된 감사가 함께 벅차 오른다.

2026.11.01.

담임 목사 고정금